[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 사업자 및 판매업체를 위한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티몰(Tmall)은 국내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함께 ‘이니스프리 X 티몰 신유통 컨셉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2년에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니스프리는 티몰의 ‘신유통(New Retail)’ 기술 및 솔루션 지원에 힘입어 중국 진출 이래 가장 혁신적인 유통 채널을 중국 항저우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니스프리 X 티몰 신유통 컨셉 스토어’에서는 티몰의 신유통 기술을 토대로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온라인 구매도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
티몰의 소비재사업부문 대표인 마이크 후(Mike Hu)는 “티몰에 입점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연간 60% 이상의 매출 증대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니스프리는 매출 10억 인민폐를 돌파한 유일한 한국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티몰과 이니스프리가 협업한 신유통 컨셉 스토어는 신유통 전략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인터랙티브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뷰티업계 최초의 시도로서 그 의의가 크다. 뷰티 브랜드들은 신유통 기술을 활용해 고객 니즈를 이해하고 매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니스프리 X 티몰 신유통 컨셉 스토어’는 디지털 혁신에 기반해 소비자 체험을 확대하고 더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환경을 지원한다.
티몰은 또한 상하이와 항저우에 있는 이니스프리 매장 61곳을 티몰 스마트 스토어(Tmall istore)와 연동해 각 매장의 방문객 트래픽을 비롯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소비자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니스프리 중국 본부장 필리포 차이(Filipp Cai)는 “중국의 가장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유통 플랫폼 티몰과의 협력은 이니스프리가 중국 시장에서 신유통 사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티몰 수퍼브랜드데이(Tmall Super Brand Day) 참여와 동시에 디지털 기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인터랙티브 경험 요소를 오프라인 매장에도 통합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오프라인 회원 정보 및 스마트 스토어(istore)에 축적된 데이터를 연계해 이니스프리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유통 전략은 알리바바 그룹이 제시한 선진적 유통 혁신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강점을 통합해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화를 확대하는 것이다.
신유통 혁신을 통해 브랜드 사업자와 판매업체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고객 인사이트를 도출해 더욱 유용한 옴니 채널(omni-channel)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신유통 사업 전략에 따라 티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유통 플랫폼을 실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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