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핀테크기업 테라펀딩, 누적대출액 500억원 돌파
부동산 핀테크기업 테라펀딩, 누적대출액 500억원 돌파
  • 서성일 기자
  • 승인 2016.10.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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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테라펀딩이 P2P금융 최초로 누적대출액 500억원을 돌파하며 독보적 존재로서의 가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일 1순위 건축자금대출 전문기업 테라펀딩은 업계 최초로 누적대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테라펀딩의 이번 500억원 달성은 지난 2014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 최초다. 부동산 담보 P2P금융 서비스를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1순위 건축자금대출' 이라는 한 우물' 전략으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
테라펀딩은 부동산을 담보로 4가지의 명확한 상환재원(대환대출, 매매, 전월세, 경·공매)을 평가하는 심사평가시스템을 개발해 시중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주택사업자들에게는 10~13%대 중금리 대출 서비스 제공한다. 더불어 초저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안전한 고수익의 투자처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일 현재 테라펀딩의 누적대출액은 513억 5000만원, 누적상환액은 137억 8000만원이다. 연평균수익률은 12.64%, 평균투자기간은 8.5개월이며, 부도율은 0%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투자자는 총 3175명, 누적투자건수는 1만 197건이며, 재투자 비율은 59.3%에 달한다. 투자자 1인당 평균투자금액은 1617만원, 투자자 평균연령은 38.7세며, 1인 평균투자횟수는 3.21회로 나타났다. 1인 최대 누적 투자금액은 8억 1500만 원, 1인 최다투자는 총 58회로 집계됐다. 투자자는 남성 63.1%, 여성 36.7%, 법인투자자 0.2%의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6.0%로 가장 많았고, 40대 25.4%, 20대 14.8%, 50대 10.5%, 60대 이상이 3.1%로  뒤를 이었다. 대출실행지역을 살펴보면 경기도 20건, 서울 9건, 충청남도 7건, 부산 4건, 인천·경남 각 3건, 경북·강원·제주 각 2건, 울산·대구·전북 각 1건이었다. 지난해 12월까지만해도 11억 5000만원 모집에 2주가 걸렸던 테라펀딩은 올해 1월, 성장 가능성과 탁월한 리스크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P2P업계 최초로 국내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신뢰도가 급상승하기 시작해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아찔한 순간을 겪기도 했다. 이후 빠른 대출서비스와 단 한 차례의 부도없이 지속적으로 투자자들의 원금과 수익금이 상환돼 대출자와 투자자 양쪽의 신뢰를 동시에 얻으며 성장을 거듭한 결과 올 6월에는 10억원 모집에 단 2분 30여 초가 소요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8년간 부동산 경매를 하며 공사비가 부족해 경매로 넘어가는 주택들을 많이 봐왔다"면서 "건축주에게 합리적인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줄 수 있다면 주택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는 "지금까지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1순위 건축자금대출이라는 한 분야에만 집중해왔다"면서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주택사업자들을 위한 빠르고 합리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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