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통화정책 변경 기대감...韓·美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BOJ 통화정책 변경 기대감...韓·美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8.07.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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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BOJ(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경 기대감이 이미 국내외 금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3일 BOJ의 통화정책이 변경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선진국 장기금리는 일제히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0.04%에 불과했던 일본 10년물은 하루 동안 5bp 급등했고 미국 10년물은 이틀간 13bp 급등해 장중 2.97% 까지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외 10년물 금리가 급등한 현상을 두고 일본 통화 정책 변화가 장기금리 상승을 유도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7월 회의에서 당장 정책 변화가 없더라도 현 정책을 지속 할 경우 발생할 부작용을 강조함으로써 향후 정책 수정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통화 정책 변경 방식은 현재 0%에서 유지되고 있는 JGB 10년 타게팅 레벨을 10~20bp 가량 상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정책변경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국내외 금리에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16년 9월 BOJ 정책 변경 당시 글로벌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이유는 예상치 못했던 연준의 12월 인상 가능성이 대두됐고 11월 트럼프가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BOJ는 7월 회의에서 통화정책변경의 포석을 깔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및 한국금리에 미칠 영향력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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