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인 '로보엑스(ROBO-X)'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로보엑스’는 통계청과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 공신력 높은 12개 기관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뒤, 고객의 재무현황과 위험요소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상품을 추천한다.
자사 설계사(FC)들이 고객의 나이와 성별, 직업과 가족 등 기본정보와 관심 있는 보장 분야 및 생활 패턴 등을 입력하면 로보엑스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꼭 필요한 상품을 추천한다.
아울러 자사 영업지원 시스템인 '러브 에이지 플랜'을 통해 맞춤형 재무분석은 물론 30~40년 이후의 은퇴설계까지 최적화된 방법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고객의 이해와 흥미를 끌기 위해 증강현실(AR)도 도입했다. 계약관리 리포트를 신설하고, 3차원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기존 리포트에 담기 어려웠던 다양한 콘텐츠를 직관적이고 역동적으로 구현한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자료를 즉석에서 게임 등에 사용되던 인터페이스를 통해 제시하며 정보전달의 편의성과 흥미를 대폭 높였다.
추가된 로보엑스는 미래에셋생명의 고객 관계관리 체계를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기존 계약자를 대상으로 증강현실을 적용한 계약관리 콘텐츠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7월 말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FC의 90% 이상이 스마트패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자청약률도 전체 신계약의 70%에 달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보험 선진국에서는 4차 산업 시대에 맞춰 보험(Insurance)과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연계한 인슈어테크(Insure-Tech) 서비스를 바탕으로 컨설턴트 개인의 전문성에 의지한 상품 추천을 넘어 컨설팅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대폭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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