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GS리테일이 사회적 약자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4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시니어인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니어인턴 제도는 만 6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의 고용창출 사업으로 시니어인턴 채용 시 정부 기관에서 월 급여의 50%를 최대 3개월간 지원하며, 인턴 후 재계약 시에도 월 급여의 50%를 최대 3개월간 지원한다.
GS25의 경영주들은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시니어인턴은 은퇴 후에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으로써 경영주와 근무자 모두의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GS25는 직영점에서 포스와 서비스교육을 한달 간 진행하며 시니어인턴이 바로 점포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GS25의 시니어인턴은 책임감이 높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하며 친근하게 고객을 배려하는 경우가 많아 경영주들의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GS25는 지난 2014년에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후 매년 고용 인원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현재까지 누계로 총 86명의 시니어인턴을 채용했다.
GS25 역삼쌍마점에서 시니어인턴으로 일하던 김재수 근무자는 최근 GS25 정식 스토어매니저로의 채용을 앞두고 있다.
김재수 근무자는 현역 은퇴 후에 올해 8월까지 약 1년 6개월동안 GS25 역삼쌍마점에서 시니어인턴으로 근무했다.
하지만 올해 8월, 점포의 경영주가 새롭게 바뀌면서 해당 점포에서의 근무를 마치려고 했으나 새로운 경영주가 김재수 근무자의 높은 책임감과 성실함을 전해 듣고, 계속 남아주었으면 하는 의사를 전하며 정식 파트타이머인 스토어매니저로 채용한 것.
김재수 GS25 역삼쌍마점 근무자는 “우연히 접한 시니어인턴 제도가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워주며 제 인생의 2막을 새롭게 열어준 것 같다”며 “제가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해 GS25 경영주분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GS25는 이러한 사례들이 고령 근무자에 대한 경영주들의 선입견을 없애고, 시니어인턴에 대한 고용 창출로 이어짐으로써 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GS리테일은 단순한 도움의 손길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 활동들도 진행하고 있다.
GS25는 지난 2017년 6월, 저소득층의 자활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사회공헌형 편의점인 ‘GS25 내일스토어’를 오픈했다.
‘내 일(My job)을 통해 만드는 행복한 내일(Tomorrow)’이라는 의미를 가진 GS25 내일스토어는 GS25 본부가 점포를 개발해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는 점포 운영을 지원하며, 보건복지부 지정 기관인 지역자활센터는 점포 운영을 위탁 받아 내일스토어를 운영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활 참여자의 자립을 돕고 있다.
지난 4월 ‘GS25 내일스토어’에서 근무하던 자활 참여자가 최초로 GS25 점포를 오픈하며 자활기업으로 전환한 첫 사례가 탄생해 지역사회 저소득층의 새로운 창업 모델을 제시했으며, 현재 서울에 6개, 전국에서 8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리테일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지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 구성원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체계적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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