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CJ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필동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2016 CJ도너스캠프 꿈 키움 창의학교’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꿈 키움 창의학교’는 청소년 및 대학생 약 2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명사들과 함께 하는 꿈키움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 첫 문을 연 ‘꿈키움창의학교’는 CJ그룹의 식품·문화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계층 청소년의 진로, 인성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8월 5일 입학식 이후부터 영화와 음악, 뮤지컬, 패션방송, 요리 등 총 5개 부문에서 전공 대학생들의 문화창작 멘토링과 CJ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견학, 실습, 강의 등 형태의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컴리큘럼은 ‘레이먼 킴 셰프와 요리 만들기’, ‘뮤지컬 킹키부츠 현장탐방’ 등이 실시됐다.
지난 22일 특강에는 CJ임직원 및 다양한 분야 명사들이 참여해 문화예술 강연과 꿈에 대한 이야기 등을 전하며 청소년들의 꿈을 독려했다.
CJ오쇼핑 김성은 쇼호스트가 ‘매력 있게 말하는 법’을 전수했고, 하쥬리 재즈피아니스트는 ‘어쿠스틱 & 재즈 & 팝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라이브공연을 선보였다.
또 ‘소윙바운더리’ 브랜드의 하동호 디자이너는 동대문시장 상인에서 서울 컬렉션에 디자이너로 서기까지 꿈을 이룬 과정을 들려주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도 이번 꿈키움 특강에 참여했다. 그는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이 된 계기, 활동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과정 등을 공개했다.
더불어 ‘부산행’, ‘돼지의 왕’등의 제작 스토리를 소개하며 영화 관련 꿈을 꾸는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연상호 감독은 “어떤 일이 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것이 넓기도 하고 깊기도 해야 한다”며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면 조금 늦더라도 꼭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임진희 학생(17세, 미림여고)은 “꿈을 이루는데 다채로운 경험과 도전 정신, 무엇보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갖고 좋아하는 것을 끈기 있게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는 소감을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인재제일’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문 분야 체험 및 문화·인성교육을 제공했다”며 “앞으로 이들이 개인의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