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1979년 7월 국가와 미래산업 사회의 원동력이 될 참된 인재의 육성과 산학활동 및 전문기술자의 연구활동 기여를 통해 사회발전에 다소라도 보탬이 되고자 동원육영재단이 설립됐습니다”
“기업인은 인재 육성, 고용 창출, 납세 이 세 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그렇게 실천해왔습니다. 동시에 ‘나라가 잘살아야 내가 있고 우리가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습니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은 그룹 내 사회공헌 기관인 동원육영재단 설립시 이 같은 마음을 품으며 한 기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른 인재 양성을 다짐했다.
‘자양(滋洋)’은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아호로, 자(滋)는 ‘자라다, 번성하다, 증가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양(洋)은 ‘큰 바다, 거센 파도’를 의미한다.
즉, 자양은 큰 바다가 평생 동안 변함없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바른 인재를 키워 큰 세상으로 내보내겠다는 김 회장의 경영에 관한 신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김 회장의 평소 취지에 따라 동원육영재단(이사장 김재철)은 올해로 3기째를 맞이하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을 모집한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는 단편적 지식습득 교육에서 벗어나, 덕(德), 지(智), 체(體)가 조화롭고 사명감과 책임감이 있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대학생 대상 전인교육(全人敎育) 프로그램이다.
또한 일방적 교육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질문하며,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교육을 지향한다. 지난 1기와 2기를 통해 80여 명의 대학생들이 과정을 수료했다.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윤세웅 세계자연기금 대표, 유성환 박사, 권희민·윤원철 서울대학교 교수, 최규현 인하대학교 교수, 윤여순 전 LG아트센터 대표, 추명훈 법무법인 대륙아주 미국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리더들이 선생님으로 참여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3기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8월까지 매주 토요일 25회 수업을 비롯해 3박4일 겨울캠프, 여름방학 현장실습 및 활동이 진행되며 수업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동원산업빌딩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 학자와 기업인, 예술가 등을 초빙해 진행하는 강연과 비즈니스 케이스 스터디 과정을 비롯해 문학, 역사, 철학, 과학, 예술 관련 폭넓은 독서와 토론, 문화 및 봉사활동 등을 전개한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과정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한인 동문회가 후원하며, 국내외 2학년~4학년 대학생(1990년 이후 출생자, 휴학생 포함)은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 시 수료증을 발급한다.
김재철 이사장 “우리나라 젊은이들은 세계 최고 우수한 자질을 갖고 있다. 이들에게 단순히 암기위주의 입시교육이 아니라, 지식과 인성이 균형을 갖추도록 하는 전인교육을 통해 정확한 나침반을 갖게 한다면, 개개인의 성공은 물론 세계에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