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별 세부 일정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롯데그룹은 5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및 하계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사로,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800명과 동계 인턴 300명 등 1100명 규모다. CJ그룹과 SK그룹도 각각 5일과 3일부터 CJ제일제당과 CJ 대한통운, CJ ENM 등을 비롯한 8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을 시작해, 오는 14일 동시에 필기 전형을 진행한다. 삼성과 현대차, LG, 포스코, 한화 등도 아직 채용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 사례로 미뤄 대체로 이달 초순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경우 하반기 공채로 약 1만명을 채용하며 이달 중으로 원서 접수를 시작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 40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60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상반기 4000명에 이어 올 하반기 60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지난 2000년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 신세계 등 그룹도 하반기 각각 4~5000명 규모 채용을 계획 중이다. KT는 하반기에 2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는 당초 예상 보다 늘어난 채용 규모이며 여타 기업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동참할 것이란 관측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며 “채용 시스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열정과 역량을 가진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