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CJ CGV가 국민 배우 김인권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한류 문화 확산에 힘을 쏟는다.
24일 CJ CGV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2016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Korea Indonesia Film Festival)’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배우 김인권은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CGV 블리츠가 주관하는 행사로, 인도네시아의 '10월 한국 문화의 달'을 맞아 열리는 뜻 깊은 자리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 2013년 론칭 이후 매년 평균 7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이 기록하며 인도네시아 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를 포함해 반둥, 족자, 땅그랑, 까라왕, 수라바야 등 주요도시 6곳에 있는 ‘CGV 블리츠’에서 상영된다.
오는 26일 개막식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CGV 블리츠 그랜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며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 조태영 대사, 인도네시아 정부 및 영화계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개막작 ‘밀정’을 비롯해 ‘부산행’, '곡성', '인천상륙작전', ‘봉이 김선달’, '히말라야' 등 13편의 최신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
아울러 ‘아이샤(Aisyah, Biarkan Kami Bersaudara), 커피의 철학(Fiosofi Kopi)’, 아빠와의 토요일(Sabtu Bersama Bapak) 등 인도네시아 영화 5편이 스크린에 오른다.
특히, '명성왕후', '라바야데르' 등 예술의 전당 공연 콘텐츠까지 상영하기로 해 한류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인 배우 김인권은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을 위한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류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 CGV 관계자는 “CJ CGV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래 단순한 영화관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넘어 인도네시아 내 한류 문화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를 포함 다양한 문화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한국과 인도네시아 두 나라가 문화교류를 통해 우호증진과 상생발전에 이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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