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이달 들어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 전문기업 퓨전데이타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코스닥 지수는 816.53에서 644.14로 약 2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같은 기간 퓨전데이타의 주가는 7650원에서 9680원으로 26.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업계에서는 퓨전데이타 주가의 이같은 흐름이 퓨전데이타가 최근 발표한 금거래 사업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퓨전데이타는 최근 삼성금거래소홀딩스 외 3인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퓨전데이타는 다음달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금 거래 및 해외자원 개발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30일 미국 테크 기업 인수합병(M&A) 사상 역대 3번째 규모로 진행되는 IBM의 레드햇 인수로 퓨전데이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IT업계에 따르면 퓨전데이타는 지난 2016년 한국 레드햇과 ‘퓨전데이타의 VDI용 레드햇 임베디드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 사업 파트너로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인프라 구현 및 시장 확산을 위한 긴밀한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기술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오픈소스가 주요 IT 트렌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볼 수 있는 레드햇의 공식 행사인 ‘레드햇 서밋’과 각종 행사에 2년 이상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국내 파트너로서의 신뢰감을 쌓고 있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퓨전데이타는 레드햇과의 꾸준한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업으로 혁신적인 클라우드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은 더욱 활발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