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융권 가계대출, 전월比 10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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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은행권 기타대출(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상업용 부동산담보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은 10월에 4조2000억원 늘어 잔액은 216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기타대출이 주택담보대출 액수를 넘어서며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신용대출이 2조9000억원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관계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둔 ‘막차 타기’ 수요에 계절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연중 10월은 명절, 이사 수요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이 있어 정책 효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10월 은행권을 제외한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폭은 2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감소했지만 7000억원 감소했던 전월보다는 크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1∼10월 가계대출이 60조5000억원 늘었으며, 2015년 이후 같은 기간을 비교할 때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