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블랙야크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블랙야크 황사쉴드 쿠부치사막 생태원 조성 프로젝트’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외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막화와 대기오염 등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기획됐다.
특히, 중국의 쿠부치 사막은 세계에서 9번째로 큰 사막으로 동북 아시아 황사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에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보호 운동’과 ‘청소년 안전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블랙야크 ‘청년·청소년 셰르파’ 30명과 중국법인 직원 30명 등 총 60여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쿠부치 사막으로 트레킹을 통해 이동한 후 2400㎡의 면적에 총 600그루의 나무를 직접 심고 사장을 만드는 등 생태원 조성 활동을 이어 나갔다.
또한 이들은 생태원 조성 활동을 마친 후 북경으로 이동해 만리장성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환경보호 동참을 알리는 카드섹션 플래시몹도 진행했다.
블랙야크는 미국 환경보호 운동가 '윌리엄 린드세이'에 의해 지난 1987년부터 시작된 중국 만리장성 보호운동을 2002년부터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4년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 셰르파 변별(24세, 인천)은 “뜻 깊은 환경보호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심은 나무가 미래에 희망의 숲이 될 수 있도록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감했다.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송성엽 사무국장은 “환경문제는 현재뿐 아니라 미래 후손들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에 청년들이 직접 나선 것 자체가 더욱 큰 의의를 갖는다”며 “앞으로 청년·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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