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습생 펭수, MBC 소속 가수 유산슬
펭수는 EBS 연습생이다. 하지만 출연은 EBS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펭수는 KBS2 연예가 중계, MBC 마이리틀텔리비전V2, SBS 정글의 법칙, JTBC 아는 형님 등에 등장했고, MBC방송연예대상 시상자로 참석한다. 또한 31일에는 타종 행사에도 참여한다. 유산슬은 방송인 유재석씨가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창조된 캐릭터다. 하지만 MBC에만 국한하지 않고 KBS1 아침마당, 라디오인 TBS FM ‘배칠수, 박희진의 9595쇼’ WBS 원음방송 ‘조은형의 가요세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면서 방송 3사를 통합하는 캐릭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가 유행처럼 번졌다. EBS 연습생이나 MBS 소속 가수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다른 방송국에서도 분주하게 출연하기 때문이다.포스코 강연자로 나선 최태원,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지난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는 깜짝 인사가 강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기업, 시민이 되자’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 공유의 장’ 행사를 개최했고, 이 자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참석했다. 그런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에 SK 경영진도 함께 참석을 했다. 다른 기업의 행사에 대기업 총수가 강연자로 나서는 장면은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기 때문에 “형이 왜 거기서 나와”라는 말이 쉽게 나올 수밖에 없다. 방송가에 불어닥친 “형이 왜 거기서 나와”는 산업계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면서 영역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 영역 파괴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면서 기업과 기업 간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이 바뀌면서 기존의 기업들이 과거의 전략을 버리고 새로운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아모레 성수가 개장됐는데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은 화장품을 판매하지 않고 화장품을 체험하는 곳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곳이 자동차 정비소였다는 점이다. 즉,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과감하게 버리고 영역 파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형이 왜 거기서 나와”가 되는 셈이다. 미래에는 소비자들의 구매 의향은 더욱 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통적인 경쟁만으로 살아남지 않는 세상이 되면서 기업들도 다른 기업들과의 협업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는 모토는 이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기업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갖고 다른 기업들과 협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장 환경을 적응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