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4월 3일 돈은 최상의 종, 최악의 주인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4월 3일 돈은 최상의 종, 최악의 주인
  • 김진혁
  • 승인 2020.04.03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돈은 최선의 종이요, 최악의 주인이다.

- F 베이컨 -

[파이낸셜리뷰] 탈무드에 나온 질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무거운 것은?” 정답은‘빈 지갑’으로 가벼운 주머니는 마음을 무겁게 한다. 억만장자가 된 중국의 마윈은 “100만 달러(약 11억 2000만 원) 정도 갖고 있으면 운 좋고 행복한 사람이고, 그 돈이 1000만 달러(약 112억 원)에 도달하면 많은 책임과 부담이 따른다. 1988년 대학을 졸업한 뒤 작은 지방대학에서 영어선생으로 일하면서 한 달에 12달러(약 1만 3440원)를 벌던 때가 내겐 최고의 시절이었다. 그 돈은 내 마음대로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부(富)란, 정신적 자유와 내적 평화를 이루게 하는 종이며 수단이지, 돈이 주인이 되어 돈 때문에 살아야 한다면 최악의 삶이 되는 것이다. 비록 부를 얻었다고 해도 또 다른 구속이 있을 뿐이다. 돈은 인간다운 삶과 행복을 위한 수단이어야지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이 물질적 정신적 가치를 균형적으로 이끌어야지 돈이 개인의 소유로 그칠 경우 돈은 일종의 비료와 같다. 톨스토이는 말한다. “부는 분뇨와 같다. 쌓여 있으면 악취를 풍기고, 뿌려지면 흙을 기름지게 한다.” 인생의 의미를 돈으로 채워 누군가의 사랑을 받기 기대해서는 안 된다. 상대가 기대하는 사람이 될 수 없고 진정한 사람이 되는 판단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날 수 있는 비둘기가 기어 다니는 벌레에게 “날면 얼마든지 구경할 것이 있는데 날 생각을 하지 않느냐”고 핀잔하는 것과 같다.

★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유엔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2016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덴마크를 세계에서 행복한 나라 1위에 올렸다. SDSN은 세계 157개 나라를 상대로 국내총생산, 건강한 기대 수명, 투명성, 개인의 자유, 사회적 지원 등을 평가해 산출했다. 북유럽이 높고 한국은 58위이다. 미국 13위, 일본 53위이며 조사결과 불평등이 적을수록 행복하다고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