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7월 16일 핀테크란 무엇인가?
[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7월 16일 핀테크란 무엇인가?
  • 김진혁
  • 승인 2020.07.16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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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사로잡혀 있으면

현재를 직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과거까지 재구성하려 든다.

- 에릭 호퍼 -

[파이낸셜리뷰] ‘핀테크(fintech)’란 말 그대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기술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에는 빅데이터, SNS 등의 자료를 활용한 지급 결제를 비롯해서 대출, 자금 조달, 은행 인프라 제공, 금융 서비스 조언, 개인 자산관리 등 IT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를 말한다. 핀테크는 서로 다른 두 분야가 얽혀있기에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발전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 첫째, 금융을 중심에 두고 IT가 금융 사업을 돕는다는 해석이다. 즉 금융산업이 새로 나온 IT쪽 기술을 도입해서 미시적인 혁신을 이룬다. 두 번째는 새로운 첨단기술이 금융 서비스와 접목하면서 금융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금융혁명의 바람으로 기존 금융산업과의 협업을 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규제 장벽과 관습으로 새로운 기술을 제때 받아들이지 못하면 ‘갈라파고스’(최고의 기술을 가졌다 하더라도 외부와 단절되면 세계 시장에서 고립될 수밖에 없다는 비유)가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서킷브레이크

과열된 전기회로를 차단하는 안전장치에서 유래된 용어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급등락 시 주식거래를 일시 정지시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는 1987년 10월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악의 주가 대폭락 사태를 기록한 ‘블랙 먼데이’ 이후 뉴욕증권거래소를 시발로 각국 증시에 시장 안전장치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12월 주식 가격제한폭이 상하 12%에서 15%로 확대되면서 손실을 볼 위험이 커진 주식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유가증권시장에 도입되었고, 2001년에는 코스닥시장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었다. 우리나라 한국거래소에서는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종합주가지수 또는 코스닥지수의 하락폭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여 서킷브레이크(시장 일시 중단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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