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처럼 대유행??
유통가는 노심초사
이처럼 수도권에 대유행의 조짐이 보이면서 유통가들은 비상등을 켰다. 방역 당국은 지난 16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유통가에서도 나오기 시작하면서 유통가는 바짝 얼어붙은 상황이다. 지난 11일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 직원들의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영화관 CGV 등에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점포 폐쇄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파주 소재 스타벅스 야당역점은 지난 12일 방문객 5명이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1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영화관 CGV는 12일 용산점에 이어 14일 압구정점에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임시 폐점했다가 현재 영업을 재개했고, 놀이공원 롯데월드에는 지난 16일 코로나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급 폐장했다.장마로 인해 허탕 쳤던 유통가
유통가는 기나긴 장마 특히 집중호우성 장마로 인해 허탕을 쳐야 했다. 장마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사람들이 바깥 출입을 삼갔다. 그런데 장마가 끝나면서 유통가는 기지개를 켤 준비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2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유통가는 또 다시 한숨을 쉬어야 했다. 장마가 끝나고 나니 코로나가 왔다는 우스개 말이 나올 정도로 유통가는 자포자기 심정인 상황이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 유통가의 타격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추석 연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추석 대목을 기다리고 있는 유통가이다. 만약 코로나19가 장기적인 2차 대유행이 된다면 그에 따라 유통가는 죽은 목숨이 되는 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름 장사는 사실상 접어야 한다. 이제는 추석 대목을 노려야 하는데 수도권 2차 대유행이 장기화된다면 추석대목도 사실상 사라질 것”이라면서 한숨을 쉬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