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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0일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수도권 확진자 숫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난 일주일간 3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은 추워진 날씨 속에 활동량이 많은 청장년층을 중심으로 무증상 연쇄 감염을 일으키면서 대규모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의료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계속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며, 방역수칙 실천에 힘을 써야 한다.
수도권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역당국이 가용한 자원을 총력 동원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3차 대유행은 엄청난 후폭풍을 낳을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유려되는 것은 생활치료센터와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우리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
연말연시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이번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 그리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사회적으로 들뜬 분위기에 편승하려다가 오히려 사회에 폐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청장년층은 무증상 감염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로 인해 사회적 감염은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