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위 활동 인정 안해
공백 우려
이날 파기환송심에서 법정 구속됐지만 이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계속 존재하고 있다. 왜냐하면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법정 구속된 상태에서 ‘경영권 불법 승계’ 재판까지 준비해야 한다. 이 재판은 코로나19 여파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지난 14일에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1심이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이 부회장은 구속된 상태에서 또 다른 재판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삼성에 대한 경영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이는 총수 부재 상태를 삼성은 맞이하게 되면서 대규모 투자나 M&A(인수·합병)이 제대로 이뤄지 못하게 될 우려가 있다. 또한 재판부가 준법위 활동에 대해 의문부호를 찍음으로써 삼성은 앞으로 준법위 활동의 보완을 해야 한다. 그러자면 경영 활동에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부회장이 구속을 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