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생리대, 믿고 사지 마세요
[산업리뷰] 생리대, 믿고 사지 마세요
  • 채혜린 기자
  • 승인 2021.01.21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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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생리대, 질세정기, 여성청결제 등 여성 건강제품을 여성들은 얼마나 신뢰하고 구입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가운데 이들 제품을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사례가 발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 건강제품의 온라인 광고 1천건을 점검한 결과, 169건의 불법 광고 사이트를 적발하고 접속을 차단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생리대 72건, 질세정기 17건, 여성청결제 80건 등이다. 이중 허가받지 않은 의학적 효능을 광고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생리대가 의약외품임에도 불구하고 ‘생리통 완화’ ‘피부트러블, 발진 예방’ 등 질병의 예바오가 완화 효과를 광고한 사례가 48건이나 됐다. 여성청결제는 화장품에도 불구하고 ‘살균효과’ ‘항염증, 향균작용’ 등을 내세워 광고한 사례가 77건이다. 질세정기는 의료기기임에도 ‘질염·균 밸런스 유지’ ‘염증·가려움에 도움’ 등으로 광고한 사례가 17건이었다. 타사 제품과의 비교 광고, 국내 허가 받지 않은 해외직구 제품 광고 등은 애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생리대, 질세정기를 살 때는 의약외품이나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질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을 구매할 때는 상세 허가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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