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발생 가능성도
지난 13일 후쿠시마현에는 지진이 발생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강의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번 여진에는 그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안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쓰나미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후쿠시마현 앞바다 55km 깊이에서 규모 7.3으로 발생했는데 쓰나미는 없었다. 하지만 여진은 쓰나미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국민은 여진의 공포에 휩싸인 상태다.도쿄올림픽은 어디로
이처럼 여진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에 놓여있게 됐다. 물론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 개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도쿄올림픽은 동일본대지진 이후 무너진 일본의 위상을 다시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면서 아베 전 총리가 역점을 둔 사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에 휩싸이면서 1년을 미룬 상태이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코로나19가 아직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상태이기 때문에 개최가 되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후쿠시마현에 또 다시 지진이 발생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무엇보다 후쿠시마현을 국내 성화 봉송의 출발지로 결정했는데 이는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을 극복하고, 국가 부흥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하지만 후쿠시마현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다음달 25일 후쿠시마현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이처럼 일본이 지진 공포에 휩싸이면서 일본 국민들도 도쿄올림픽을 강행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보이기 시작했다. 핵심은 IOC의 결심이다. 코로나19 강타와 더불어 지진까지 발생하면서 도쿄올림픽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