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반중 정서와 확연히 다르다
한 한중합작회사 관계자는 “최근 불고 있는 반중 정서는 기존 정서와는 다르다. 기존에도 반중 정서가 있지만 이렇게 심각할 수준이 아니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국내에서 영업활동 하다보면 반중 정서가 퍼질 때가 있는데 대개 일시적이면서 부분적이었다. 하지만 조선구마사를 통해 드러난 최근 반중 정서는 기존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조직화되면서 더욱 열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업이 한중합작회사라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에 따른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에 가급적 중국과 관련된 모습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괜히 소비자들의 반중 정서를 건드릴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중국과의 관계도 노심초사
해당 회사는 국내에서 영업을 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조심스런 분위기지만 대중국 수출업체들도 비슷하다. 왜냐하면 국내에서 반중 정서가 강해지면 덩달아 중국에서는 혐한 정서가 강하게 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조선구마사 논란은 이미 중국에서도 파다하게 퍼진 상황이다. 만약 조선구마사 논란으로 인해 혐한 정서가 강하게 분다면 대중국 수출업체는 그야말로 힘든 시기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런 이유로 조선구마사가 해외 판권까지 포기하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반중 정서와 혐한 정서는 현재진행형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