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원 사이트에는
직접적 목소리도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대표인 에다노 유키오는 도쿄 올림픽에 대해 정부가 우선 결정해야 할 것은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올림픽 취소론에 불을 당겼다. 그는 코로나19 호가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선수단이나 코치들이 대회장 주변에 몰려들면 전세계 변이주 전시회가 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올림픽을 열고 싶어도 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도쿄 국립경기장 주변에는 도쿄올림픽 개최 중단 요구 시위가 벌어졌다. 약 100여명 정도 시위대는 ‘살인올림픽’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국립경지장 주변 도로를 2시간 동안 행진했다. 선수도 우려를 표명했다.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는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만약 오사카 나오미 선수가 불참을 선언한다면 그에 따른 불참 릴레이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스가 정부
다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지난 7일 예정대로 개최 준비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수와 대회 관계자의 감염 대책을 확실히 하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IOC와 협의해 각국 선수에게 백신을 무상으로 공급한다면서 안전한 대회를 실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일본 내 올림픽 개최 불가론이 나오면서 그에 따른 여파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