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최저가 경쟁, 소비자는 즐거운 비명
편의점은 이달초부터 아이스크림 최저가 경쟁을 벌였다. CU는 행사 아이스크림 10개 이상 구매 시 개당 65% 할인을 적용해 350원에 판매했고, 세븐일레븐도 네이버페이 등으로 결제 시 30% 할인을 해줬고, 이에 더해 1+1, 2+1 중복 할인을 적용하면 최대 할인율은 65%에 달했다. 편의점이 이처럼 아이스크림 최저가 경쟁을 한 이유는 이른바 미끼상품이다. 즉, 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을 늘려서 다른 상품을 구매하게 만들기 위한 상품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왜냐하면 보다 싼 가격에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매상들이 반발하기 시작했다. 빙과류 도매상의 경우 유통 물량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이 편의점 최저가 경쟁으로 인해 수익이 감소되는 것에 대해 반발을 한 것이다. 이에 편의점들은 기존처럼 최저가 400원에 판매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빙과업계가 공급단가를 낮추면 그에 걸맞게 가격 인하도 이뤄져야 하는데 도매상의 입김에 의해 다시 400원대로 상승했다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에게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