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값 상승
롯데제과는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과 중량 축소를 시행하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총 11종이며 인상폭은 중량당 가격 기준으로 평균 12.2% 수준이다. 인상 시기는 9월 1일부터다. 카스타드(6개들이)는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되며 대용량 제품은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되 개수가 12개에서 10개로 줄어든다. 롯샌, 빠다코코낫, 제크, 야채크래커, 하비스트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오른다. 와플메이트, 애플잼쿠키, 딸기쿠키는 36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다. ABC초콜릿은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르며 중량도 65g에서 72g으로 늘어난다. 꼬깔콘은 가격은 그대로지만 양이 줄어들어 1500원 제품 기준으로 72g에서 67g으로 중량을 축소할 예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유지, 전란액, 설탕, 포장재 등 각종 식품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내려진 조치”라고 밝혔다.라면도 줄줄이 인상
이미 라면은 줄줄이 인상을 단행했다. 오뚜기가 가격을 상승한데 이어 농심도 신라면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신라면의 출고가격을 6.8% 인상한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또한 안성탕면(6.1%), 육개장사발면(4.4%) 등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이미 오뚜기는 진라면을 포함한 주요 라면 가격을 13년 4개월 만에 평균 11.9% 인상했다. ‘가성비라면’으로 불리며 오뚜기에 ‘갓뚜기’라는 별명을 안겨준 진라면 가격을 684원에서 770원으로 12.6% 상향 조정했다.계란 쇠고기에 이어 오징어 등 주요 해산물도
이미 계란의 가격 상승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찌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쇠고기 가격 상승이 심상찮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쇠고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한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더군다나 재난지원금이 소득하위 80%에 지급되면서 쇠고기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등어와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 사업 규모를 590억 원으로 확대하고, 정부 비축 사업 규모도 1천5억 원으로 확대해 수급을 안정화하기로 했다. 이같이 계속해서 물가가 상승하면서 직장인 A모씨(34)는 “내 월급만 빼고 죄다 오르고 있다”고 한탄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