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의석수 대폭 감소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 의석수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 의석수는 대폭 줄어드는 대신 공명당 의석이 늘어나면서 과반 이상은 획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 등에서도 자민당이 218~246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지지통신은 자민당이 과반 이상을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물론 아사히 신문은 과반 이상을 획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많은 언론들이 과반 이상 획득을 실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기시다, 정국 주도권 빼앗길 수도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접전지와 부동층이 많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접전지를 70개, 산케이와 FNN은 60개, 지지는 136개, 아사히는 74개로 판단했다. 어느 당에 투표할지 결정을 못한 유권자는 지역구 기준으로 약 40%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정세가 유동적이면서 크게 바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다소 의석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공명당 의석수가 늘어나는 결과가 되는 총선 결과에 따라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운명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공명당은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 논의 등에서 자민당과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민당 내에서 기시다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즉, 기시다 정권이 흔들거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일본 국민이 자민당의 운명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