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생산 판매 회사 책임
롯데정밀화학 저격
이는 롯데정밀화학을 저격한 것이다. 해당 회사는 연간 평균 요소수 생산량이 지난해 기준 10만 8천톤으로 국내 전체 요소수 유통량 21만 7천톤의 절반 수준이다. 롯데정밀화학이 지난 5일부터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면서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는데 중국이 수출 규제를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김 대표의 인터뷰 발언 등을 종합하면 롯데정밀화학이 중국의 수출 규제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를 비롯한 요소수 생산업체는 변수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 4개월치 요소를 미리 확보하는데 롯데정밀화학은 그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정부의 대응 미숙? 롯데의 미숙?
이를 두고 정부의 대응 미숙인지 롯데의 대응 미숙인지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월 생산량 1만톤 수준인 롯데에서 재고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미래 변수에 대한 예측 능력이 떨어진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온다. 하지만 이는 정부의 대응도 마찬가지. 이미 중국의 수출 규제로 인해 요소수 생산이 차질이 빚어진지 한달 정도 되는데 이에 대한 대응은 2주 전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대응이 늑장대응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정밀화학은 요소 1만 9천톤을 확보했다. 이는 차량용 요소수 5만8000t을 만들 수 있는 분량으로 국내 차량용 요소수 2~3개월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