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은 1년 사이 주택 매매거래량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주택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6만 7천159건으로 1년 전에 비해 42.5% 감소했다. 지난 5년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25.7% 줄어든 수치다.
누적거래량은
지난해 1~11월 누적 거래량은 96만 1천397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했는데 지역별로는 수도권(2만 6천365건)이 전년대비 35.9% 줄었다. 지방(4만 794건)은 같은 기간 46.1% 감소했다.
11월까지 누계 기준 수도권(45만 7천654건)은 전년대비 21.0%, 지방(50만 3천743건)은 10.0%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만 1천141건으로 전월대비 15.7%, 전년동월대비 54.1% 감소했다.
아파트 외 거래량은 2만 6천18건으로 전월대비 1.8%, 전년대비 4.0% 감소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63만 8천698건으로 전년대비 22.9% 줄었다. 반면 아파트 외 거래량은 32만 2천699건으로 3.8% 증가했다.
대출규제로 매수세 급격 위축
이는 대출규제로 매수세가 급격히 위축된데다 집값 하락 전망이 확산되면서 거래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이런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뚜렷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지방에서도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잇다.
수도권에 비해 실수요 비중이 적다보니 깡통전세와 같은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정부는 지방 규제지역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거래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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