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베이징동계올림픽 변수, 코로나 아닌 ‘투명성’
[국제리뷰] 베이징동계올림픽 변수, 코로나 아닌 ‘투명성’
  • 남인영 기자
  • 승인 2022.01.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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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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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가장 최대 변수는 ‘코로나19’가 아닌 ‘투명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전세계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대한체육회에서는 현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애로사항이 있다.

금빛 물결 다짐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윤홍근 선수단장, 유인탁 진천선수촌장을 필두로 주요 종목 대표선수들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다음달 4일 개마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다른 올림픽에 비해 메달 목표를 낮췄지만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하지만 주요 변수가 있다. 그것은 코로나19이다. 이미 지난해 도쿄올림픽을 통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어떤 식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 노하우가 생겼다고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은 도쿄올림픽과 또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도쿄올림픽은 무관중으로 치렀고, 선수와 팬들의 접촉도 최대한 제한했다. 베이징올림픽 역시 코로나19 변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정보제공 투명하게 해야

문제는 중국 당국이 정보 제공을 투명하게 해야 하는데 철저하게 비공개 원칙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참가국에 제한된 정부만 전달받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비공개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현지 파악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이 회장은 “IOC나 조직위원회로부터 받은 내용은 철저하게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면서 “선수들이 들어가도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직접적으로나마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베이징올림픽이 앞두고 선수단 이동 경로, 먹거리, 숙소 등의 제반 사황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중국이 폐쇄적인 상황 속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하면서 대한체육회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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