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는 ‘촛불’이...‘갈등과 분열’ 봉합은 ‘사단법인 국민통합’이
광화문에는 ‘촛불’이...‘갈등과 분열’ 봉합은 ‘사단법인 국민통합’이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6.11.26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사)국민통합, 경남본부 창단...전국 17개 광역시도에 회원 3만여명 확보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촉발된 국민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이번 주말 역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은 혼란에 빠진 현 시국이 조속히 타개되길 바라는 소원이 담긴 ‘촛불’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이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마치 예견이라도 한 듯 10여년 전부터 남북화합과 동서화합, 계층간화합, 세대간화합, 한민족화합 등 국민 5대과제를 실천하고자 모인 단체가 있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사단법인 국민통합’. (사)국민통합은 지난 2007년 조동회 회장을 중심으로 사회 각계 인사들이 모여 국민통합행정포럼으로 시작해 탄생한 순수한 시민사회단체이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뛰어 넘어야 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다짐으로 사회원로 및 학계, 종교계, 정계, 문화계, 일반시민들을 중심으로 뜻있는 사람들이 참여해 오고 있다. 또한 학술 토론 및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토론을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정부 건의안을 만들어 제출해 국정의 초석을 바르게 놓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국민통합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본부를 두고 산하에 지역 지부를 결성해 현재 전국에 정회원 2000여명과 일반회원 3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민간 사회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본부에 이어 경남본부도 창립...김혜실 경남본부장 취임

지난 25일 오후 3시 경상남도 마산에 위치한 아리랑호텔에서 사단법인 국민통합 경남본부 창립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경남본부 창립대회는 (사)국민통합 조동회 회장(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을 비롯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서정숙 건강심사평가원 상임감사, 김호일·안홍준 전 국회의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혜실 (주)국민통합 경남본부장이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사진 좌측부터 김혜실 경남본부장, 조동회 회장, 이자연 홍보대사
신임 김혜실 경남본부장은 “국민통합의 절심함은 국론분열이 최고조에 달한 지금이 그 절호의 기회이며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 돼 함께 힘을 합치면 비로소 국민통합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경남본부 창립을 기념하며 조동회 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국헌문란이 야기된 현 시국은 헌정사상 초유의 국정혼란이 초래되고 있다“고 격려사를 시작했다. 조 회장은 “현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한으로 치달은 현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통합이 절실한 시점에 (사)국민통합 경남본부 출범은 시대적 과제와 맞물려 그 의미가 지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3·15부정선거에 분연히 일어나 맞서 싸운 마산시민의 숭고한 민주화 정신과 군사독재에 항거한 부마항쟁의 진원지이며 민주화의 성지인 이곳 마산에서 (사)국민통합 경남본부 출범은 그 역사적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극단의 갈등을 해소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며 “우리나라는 1945년 해방 이후 5·16과 5·18을 거치며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완성한 기적을 만든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조 회장은 “우리나라가 갈등으로 인한 연간 비용이 200조원에 달한다”며 “세계에서 터키와 우리나라가 갈등이 가장 심한 나라로 평가되고 있는데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어 희망의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 등 축사 이어져

이날 행사에서 한화갑 상임고문(한반도평화재단 총재)는 축전을 통해 “국정이 표류하고 있는 이 혼란스러운 현 시국에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해 번영된 통일조국을 만드는 데 (사)국민통합이 커다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립대회에 참석한 장기표 상임고문(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상은 나라가 주저앉을 위기이기도 하지만 서로 반성하고 협력하면 훨씬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상임고문은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이 엄혹한 역사적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통합이 중요하다”고 덧붙엿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