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동부그룹은 동부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동부증권이 주관하는 '제2회 2016 동부 GAPS 투자대회' 시상식이 지난 26일 동부인재개발원에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부문화재단은 지난 1988년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 및 대학(원)생의 금융분야 학술연구를 장려하고자 매년 동부 GAPS 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동부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에만 집중했던 기존 투자대회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글로벌 자산배분전략을 중심으로 국내외 주요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예선리그(3개월)와 본선리그(2개월)에 걸쳐 5개월간 진행됐으며 112개 대학 530개팀(1590명)이 참가했다.
1위는 수익률 우수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경북대학교 '어린 버핏'팀(김원욱 외 2명)이 차지했으며, 순천대학교 '스파크'팀(박형훈 외 2명)과 한양대학교 'Berkshire Hanyang'팀(김승환 외 2명)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4위와 5위는 단국대학교 Ifonly팀(최재영 외 2명), 한양대학교 GAP상팀(신승준 외 2명)이 차지했다.
동부 GAPS 투자대회는 수익률로 순위 내에 입상할 수도 있지만 자산배분 운용철학이 참신하고 우수한 팀도 수익률과 별개로 입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전략' 중심의 투자대회로 PT발표회에 오른 17개팀 중 포트폴리오 운용철학이 우수한 6개팀을 별도로 시상했다.
운용철학 우수 부문에서는 고려대학교 RISKER팀(채연주 외 2명), 한양대학교 스노우볼팀(정재학 외 2명), 서울대학교 MLR-1023팀(신용하 외 2명), 부산대학교 SMP_재상평여수팀(이재광 외 2명), KAIST 여신의 Long position팀(최용환 외 2명)과 인하대학교 BCMF 마운틴팀(송규산 외 2명)이 수상했다.
모든 수상팀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함께 수상팀 전원이 3박4일 동안 아시아 금융 중심지 홍콩과 심천을 둘러볼 수 있는 글로벌 금융탐방의 특전이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대회에 참가한 금융동아리 가운데 본선 진출 팀 수 상위 10개 동아리에는 총 1700만원의 학술연구지원금이 지급된다.
고원종 동부증권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 금융인으로 긴 투자행보에 지난 5개월의 경험이 투자 철학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끊임없는 고찰의 시간을 꾸준히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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