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 칼럼]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삶 자체의 멀리 가기 위한 동반자
[김진혁 칼럼]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삶 자체의 멀리 가기 위한 동반자
  • 김진혁
  • 승인 2022.12.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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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교육은 삶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삶 그 자체여야 한다’ - 존 듀이 산업과 학문 간의 융합이 대세이다. 인문학과 자연과학, 기술과학과 예술이 서로 관계망을 형성하면서 시너지를 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철학자의 입장에서 자연과학을, 과학기술자 입장에서 인문학을 이해할 때만이 각종 문제가 해결되고 발전한다.
여기서 융합(融入)이란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하여지거나 그렇게 만듦이다”로 정의된다. 융합 교육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고대 그리스부터 철학을 중심으로 수학, 음악, 천문학 등 다양한 영역이 통합되었다. 학문분야 경계를 넘어 총체적인 지식으로 접근하고 이해된 것이다. 실제로 복잡하게 얽힌 사회문제와 팬데믹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명공학, 바이오기술, 의료기술, 디지털, 산업경제, 헬스케어 등의 다양한 산업간의 벽을 허물고 융합해야 한다. 융합 교육의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여러 학문 분야를 종합해서 얻은 통합적인 ‘내용 지식(subject knowledge)’을 전수하는 것이다. 둘째는 학습자가 다양한 관점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로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역량‘과정 지식(process knowledge)’을 갖는 것이다. 평생학습은 생존과 결부된다. 100세 시대, 첫 직장에서 배운 지식으로 평생 우려먹기는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대학 때의 전공과는 관계없는 일을 하고 있다. 현행 교육의 개선책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이전의 주입식교육이 아닌 융합 교육, 창의적인 교육이다. 학교 교육이나 기업 내 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 학습자 스스로 신산업분야의 융합인재로 거듭나고 멀티 능력을 키워야 한다. 미래의 교육은 학습자 주도(student-oriented)의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는 평생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다. 평생학습 중 쉽고 편리한 방법은 독서라고 생각된다. 나이, 시간, 장소를 극복할 수 있다. 독서를 일처럼 하면서 지식을 넓히고,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녹여 내면 된다. 지식을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종합적인 이해를 추구하여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가 될 수 있다.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이 될 때 쎄상을 더 밝은 곳으로 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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