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텔도 콘텐츠다, 자신만의 방콕 스토리 위해 서비스 제공”, 니다 웡판러트 137 필라스 방콕 총지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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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호텔도 콘텐츠다, 자신만의 방콕 스토리 위해 서비스 제공”, 니다 웡판러트 137 필라스 방콕 총지배인
조용식 기자
승인 2023.09.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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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에 숨겨진 스토리 발굴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 137 필라스, ‘건물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 137개'에서 착안
- 겨울시즌, 한국인 관광객 가족여행을 위한 프로모션 준비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한국인들에게 방콕은 일생에 한 번만 방문하는 여행지가 아니다. 따라서 한국 관광객들은 뻔한 여행이 아닌 새롭고 다채로운 방콕을 경험하길 원한다. 우리가 137 필라스 스위트 & 레지던스 방콕(이후 137 필라스 방콕)이 단순한 숙박 장소가 아닌 방콕의 문화를 경험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 방문이 세 번째라고 밝힌 니다 웡판러트(Nida Wongphanlert) 137 필라스 방콕 총지배인은 “많은 한국 관광객이 ‘137 필라스 방콕’을 통해 방콕의 또 다른 매력들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라며 “우리는 방문객 각자가 자신만의 방콕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개인 취향에 큐레이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콕에 숨겨진 스토리들을 발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 패션, 예술, 문화 및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호텔”
137 필라스 방콕은 럭셔리 부티크 호텔을 표방하며 2015년에 개관했다. 137 팔레스 방콕의 시작은 2011년에 오픈한 ‘137 필라스 하우스 치앙마이(137 Pillars House Chiangmai, 이후 137 필라스 치앙마이)’이다. 이곳은 식민지 시대 보르네오 회사의 본사로 사용되었던 1800년대 후반에 지어진 오리지널 티크 하우스를 리노베이션한 것으로, 137 필라스란 브랜드명은 이 건물을 떠받치는 기둥이 137개라는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처럼 건물이 지닌 히스토리를 호텔의 아이덴티티로 만들어 내는 방식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37 필라스 방콕’은 ‘137 필라스 치앙마이’와 달리 역사적인 건물의 리노베이션은 아니지만, 호텔의 로비와 객실 곳곳에는 ‘137 필라스 치앙마이’의 건축 양식과 패턴을 모티브로 한 패브릭과 소품들을 발견할 수 있다. 호텔 레스토랑인 ‘반 보르네오 클럽(Baan Borneo Club)’과 티크 하우스 원소유주의 이름을 딴 ‘잭 베인스 바(Jack Bain's Bar)’와 ‘런던 캡 루이 투어’ 또한 ‘137 필라스 치앙마이’가 지닌 히스토리를 반영한 것이다.
니다 웡판러트 총지배인은 “ “방콕이라는 도시와 새로운 차원의 커넥션을 제공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갖추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음악, 패션, 예술, 문화 및 역사를 모두 아우르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호텔을 콘텐츠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호텔의 콘텐츠화’는 개인 취향에 맞춰 서비스하는 ‘런던캡 루이 투어’와 방콕 예술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아트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말한다.
개인 취향 위한 맟춤 투어 프로그램 인기, 체험형 콘텐츠
‘런던캡 루이 투어’는 호텔이 위치한 스쿰빗 인근과 방콕의 여러 랜드마크들을 투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투어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루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런던캡을 타고 이동한다. 137의 런던 캡 루이는 런던 거리의 상징인 블랙캡을 파란색으로 커스터마이징한 것으로, 137 필라스 방콕의 시작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 루이스 레오노웬스(Louis Leonowens)에게서 그 이름을 따왔다.
루이스 레오노웬스는 137 필라스의 첫 포트폴리오인 137 필라스 치앙마이 건물의 이전 소유주로서, 할리우드 고전 영화인 <왕과 나(1956)>의 실제 주인공인 안나 레오노웬스(Anna Leonowens)의 아들이다. 137 필라스는 호텔이 지닌 이러한 역사를 매혹적인 콘텐츠로 확장한 것이다.
원데이 투어로 진행되는 ‘런던캡 루이 투어’는 3곳의 장소를 방문할 수 있는데, 두 개의 인근 스팟과 예술과 문화, 쇼핑, 맛집, 카페, 웰빙 중 하나의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루이 투어 큐레이터인 루이 드라이버와 루이 엑스퍼트와 함께 동행하면서 선택된 장소들에 숨어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까지 들을 수 있다.
‘프라이빗 아트 투어’는 방콕 최고 예술 전문가인 에디(Eddie)가 137 필라스 방콕만을 위하여 독점 큐레이팅한 투어로서, 에디와 함께 동행하며 방콕 예술계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에디는 예술, 디자인, 영화, 대중문화를 아우르는 칼럼니스트이자 작가이다.
투어는 최대 4인까지만 동행하기 때문에 프라이빗하고 더욱 밀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고전주의, 추상주의, 팝아트 등 고객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관심사에 맞추어 구성된다. 투어는 단순히 방콕 내 미술관이나 갤러리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의 작업실이나 아트 컬렉터의 집을 방문하거나 방콕 내에서 진행되는 워크숍 참여 등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곳에서는 쉽게 경험하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이다. 또한 다음 수집 작품을 찾고 있는 아트 컬렉터들에게는 방콕의 예술작품들로 자신의 컬렉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투숙객, “루프탑 인피니트풀, 스위트 객실, 24시간 버틀러 서비스가 매력적”
137 필라스 호텔에 투숙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호텔의 매력을 27층과 35층에 위치한 루프탑 인피니트풀, 스위트한 객실에서의 다양한 경험, 그리고 24시간 버틀러 서비스 이용과 풍성한 호텔 조식이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이에 대해 그는 “한국을 방문하면서 한국인들이 조식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 덕분에 137 필라스 방콕의 조식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러운 미식 경험이 되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다 웡판러트 총지배인은 “우리의 비전은 태국의 현대적인 럭셔리 호스피탈리티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태국의 많은 럭셔리 호텔 브랜드들이 있지만, 우리와 같은 로컬 럭셔리 브랜드는 흔치 않다. 또한 태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인 럭셔리 부티크 호텔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겨울시즌에는 한국 관광객을 위해 가족여행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