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5년 만에 경영일선 복귀한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과 동갑
국내 500대 기업 60대 이상 비중 절반 넘어서... 고령화 진행
최연소 CEO는 1988년생 촹네이슨마이클 AIA생명보험
국내 500대 기업 60대 이상 비중 절반 넘어서... 고령화 진행
최연소 CEO는 1988년생 촹네이슨마이클 AIA생명보험
60대 이상 증가 50대 이하 축소로 고령화 추세
올해 초 기준 60대 대표이사 비중은 49.0%로 2020년 말 35.9%보다 13.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50대 대표이사 비중은 50.6%에서 38.5%로 12.1%p 하락했다. 2020년 말에는 50대 대표이사 비중이 50.6%로 제일 높았으나, 3년여 새 60대 대표이사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30대와 40대 대표이사 비중도 2020년 말에 비해 올해 초 각각 0.6%p, 0.5%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988년 생으로 최연소CEO인 촹네이슨마이클 AIA생명보험 대표이사는 연나이 기준 36세다. 마이클 대표와 함께 80년대 CEO로는 1986년생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 1984년생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와 1983년생 김동관 한화 대표, 박주환 TKG태광 대표, 김슬아 컬리 대표, 1982년생 구동휘 LS엠앤엠 대표, 곽정현 KG케미칼 대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최수연 NAVER 대표 등이 대표이다. 반면, 70대와 80대 대표이사 비중은 2020년 말과 비교해 각각 0.1%p씩 상승한 4.3%, 1.0%로 조사됐다. 이로써 올해 초 80대 대표이사(7명)가 30대(2명)보다 많아졌다. 최고령 CEO인 이상은 다스 대표는 1993년 91세로 유일한 90대 대표이사다. 다음으로 나이순으로 1937년생 이부섭 동진쎄미캠 대표, 1939년생 강병중 넥센타이어 대표,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 1941년생 엄병윤 유라 대표, 1942년생 김영대 대성산업 대표,. 1944년생 이명근 성우하이텍 대표, 조시영 대창 대표 등 7명이 80대 대표들이다.전문경영인 비중 증가 오너일가 비중 축소
500대기업 CEO 중 전문경영인 비중은 증가하고 오너일가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기준 대표이사 중 전문경영인 비중은 83.4%로 3년 전과 비교해 1.6%p 상승했다. 반면, 오너일가 비중은 2020년 말 18.2%에서 올해 초 16.6%로 1.6%p 하락했다. 오너일가 평균연령은 2020년 말 59.7세에서 올해 초 59.5세로 0.2세 줄었다. 500대기업 대표이사 연령대가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오너일가 평균연령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40대 오너일가 자녀세대 대표이사가 잇따라 선임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GS그룹 오너 4세대 허윤홍(45세) 씨가 GS건설 대표에, LS가 오너 3세대 구동휘(42세) 씨가 LS엠앤엠 대표에, 셀트리온그룹 오너 2세대 서진석(40세) 씨가 셀트리온 대표로 각각 선임된 바 있다. 500대기업 여성 대표이사 비중은 3년 전이나 현재나 여전히 2%대로 낮은 수준이었다. 500대기업 여성 대표이사는 올해 초 2.4%로 2020년 말 2.0% 대비 0.4%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 기간 동안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한 곳은 LG생활건강, 세아상역, 수협은행, 씨제이올리브영, 아워홈, 카카오, 한국가스공사, 한샘 등 8곳이다. 같은 기간 케이비증권, 코카콜라음료, 한국도로공사, 한세실업, 홈플러스 등 5곳에서는 여성 대표이사가 퇴임했다. 올해 초 대표이사 연령이 3년여 전과 비교해 늘어난 것과 관련해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코로나19를 비롯한 위기 상황에서 조직안정을 우선으로 한 연륜 있는 대표이사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