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리뷰] GTX-C 착공, 경기 양주 및 수원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
[부동산리뷰] GTX-C 착공, 경기 양주 및 수원에서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01.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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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A노선 일부구간 개통 및 B노선 착공 등 GTX시대 본격화
GTX-C노선 운영구간 노선도 / 사진=국토교통부
GTX-C노선 운영구간 노선도 / 사진=국토교통부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A씨는 얼마전 육아문제로 부모님 집 근처로 이사왔다. 육아문제는 해결됐지만 출퇴근 지옥이 시작됐다. 직장이 위치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까지 가려면 버스-1호선-7호선-버스로 이어지는 그야말로 ‘산넘고 물건너’ 가는 ‘험한’ 출근길이다. 출퇴근에 할애되는 시간도 ‘여행’ 수준의 시간인 왕복 4시간 이상 소요한다. 퇴근 후 거의 ‘떡실신’ 수준이 되니 아이와 함께 할 시간도 버겁다. 이와 같은 A씨의 고생은 곧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30분만에 주파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출발해 청량리, 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도 수원역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A씨가 출퇴근에 소요하는 시간은 왕복 4시간 이상에서 1시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되는 ‘교통혁명’ 혜택을 보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어제(25일) 여섯 번째 민생 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 이은 부대행사로,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하는 GTX-C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기념식에는 노원구립 여성 합창단, 안산시 사물놀이 청악 등 지역 대표 공연팀들의 릴레이 공연으로 행사의 포문을 열고, GTX를 이용해 출퇴근하게 될 직장인, GTX역 인근 주민, 연장노선 지역 주민 등이 착공 기념 세리머니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 축제의 장으로 개최됐다.
GTX-C 노선도 / 사진=국토교통부
GTX-C 노선도 / 사진=국토교통부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해 청량리역, 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까지 86.46km를 연결하는데,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향후 5년간 총사업비 4조6084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을 고시하고 착공 기념식을 개최하게 됐다. GTX-C가 개통되면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와 수원 등 남부 지역에서 삼성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C 공사 중에는 소음·진동 최소화 공법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스마트 건설 기술 활용 및 철저한 안전 점검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시기에 차질 없이 개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GTX가 지나는 지역에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성장 거점이 만들어지는 다핵 분산형 메가시티 조성이 기대되는 만큼, 더 많은 국민께서 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른 지역까지도 연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는 GTX-C 착공에 이어 동탄에서 용인, 성남을 지나 수서까지 가는 A노선이 GTX 사업 최초로 3월 개통(용인역은 6월 정차)하며, 인천에서 출발해 부천, 용산역, 서울역, 청량리, 상봉을 지나 남양주까지 가는 B노선은 3월 착공함으로써 본격적인 GTX 시대를 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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