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깡통차
[오늘의 경제상식] 깡통차
  • 김희연 기자
  • 승인 2024.02.2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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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오는 24일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년이 된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의 제재를 받으면서 2년간 전쟁을 이어왔지만 전쟁은 물론 경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러시아는 구멍 뚫린 서방 제재를 비웃듯 2022년 최대 경상수지 흑자를 냈다.  보험 신고가 되지 않은 '그림자 선단'을 활용해 석유와 천연가스를 중국·인도·튀르키예 등에 수출했다. 
생필품은 제3국을 활용한 '유령무역'으로 손쉽게 조달 중이다. 무역상들은 서방 제재를 피해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등에서 우회 수입하면서 러시아 생필품과 중간재 시장을 부양하고 있다. 
푸틴 전용차 '아우르스'./사진=연합뉴스
푸틴 전용차 '아우르스'./사진=연합뉴스
서방 제재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출시한 깡통차도 운전하는 데 지장이 없으니 오히려 잘 팔리는 상황이다.

깡통차란?
깡통차란 보통 옵션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차량 모델을 의미한다. 

새로운 모델마다 각종 안전·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되면서 깡통차의 기준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그래도 운전 초보자는 안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옵션을 많이 장착한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러시아 국민차로 불리는 '라다'는 한동안 에어백과 파워핸들 등의 안전장치가 없는 '깡통차'로 출시됐다. 서방 제재로 인해 러시아와 우방국 부품만 사용하면서 기본 사양만 장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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