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친환경 제품 확대 위해 LG화학과 맞손
KCC, 친환경 제품 확대 위해 LG화학과 맞손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05.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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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친환경 원료를 KCC 도료에 적용하는 기술개발 협업 추진
KCC 김상훈 부사장(왼쪽)과 LG화학 이종구 부사장(오른쪽)이 MOU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KCC
KCC 김상훈 부사장(왼쪽)과 LG화학 이종구 부사장(오른쪽)이 MOU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KCC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KCC가 친환경 제품 확대를 위해 LG화학과 손잡았다. 두 회사는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도료의 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KCC(대표 정재훈)와 LG화학(대표 신학철)은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소재 KCC 중앙연구소에서 ‘친환경 소재 및 도료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이하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CC CTO(최고 기술 책임자) 김상훈 부사장, LG화학 CTO 이종구 부사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원료를 적용한 도료 연구·개발에 대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MOU를 통해 KCC와 LG화학은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의 친환경 원료를 도료 수지합성에 응용하여 ▲자동차용 ▲자동차 부품용 ▲공업용 ▲모바일용 등 다양한 도료 분야에 대한 연구 및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상훈 KCC 부사장은 “양사간 MOU를 통해 친환경 원료를 적용한 제품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한데다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어 KCC 도료와의 시너지가 클 것” 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화학업계를 리딩하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KCC는 숲으로퍼티 워셔블, 전기차용 저온경화 도료, 자동차 보수용 수성도료 수믹스 등 친환경 수성 도료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환경안전위원회를 구성해 전사적 관심을 기울이는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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