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종목을 선정하는 세상.
챗 GPT가 투자 형태를 바꾼다.
소셜 트레이딩 성행 중
[파이낸셜리뷰] 2022년 11월 OpenAI사가 개발한 생성용 인공지능 챗GPT 3.5가 나왔을 때 빌 게이츠의 말 “인터넷만큼 중대한 발명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다.” 또한 샘 올트먼 오픈 AI CEO와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챗 GPT의 발전 과정을 보면서는 회의적이었으나 지금은 굉장히 놀랍게 생각한다.”며 “챗 GPT가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선택하는 작동 과정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기에 특히 놀라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럭큰밀러는 엔비디아와 MS에 4.63억달러 어치를 매입하였다. AI는 산업의 태동기로 반도체, 자율주행, 메타버스, 영상진단, 데이터 기술, 사이버보안, 애플리케이션 등 전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다.
AI가 투자종목을 찾아준다.
투자 형태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의 투자 행태는 본인이 직접 투자하거나 시간과 투자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펀드에 투자했다. 그 결과는 오롯이 본인 몫이었다. 사실 보통 개인은 기관이나 큰 손의 정보력과 거대한 자금 동원력을 이길 수 없기에 수익을 내기 어려웠다.
이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인공지능(AI)이 종목 추천과 매수가를 알려주고, 투자 일임 형태를 통해 내 개인의 성향에 맞는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매매하는 것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굳이 시간을 내거나 따로 공부할 필요성이 없어졌다.
해외에서 소셜트레이딩(Social trading)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셜트레이딩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투자정보 및 의견을 공유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를 실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정보가 한정돼 있는 폐쇄적 투자 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체들과 실시간으로 엄청난 정보를 나누는 개방적인 투자 형태다. 특히 장점으로 내 성향과 잘 맞는 사람, 주식 고수 등과 서로 의견을 나누고 투자도 따라할 수 있다. 세계 1위 소셜트레이딩 업체 이토로(ETORO)는 140여개국 285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AI가 발전해도 주식시장에서 항상 인간의 판단을 이길 수만은 없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주식시장은 존립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게임으로 전락하기 쉽기때문이다. 이제 주식투자시장에서도 AI를 활용한 다른 투자자보다 질 높은 정보와 트렌드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현대 경제학의 대가 케인즈 조차 투자에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시장 심리나 가격 변동을 예측하는 행동을 투기로 봤다. 그는 말하길 “주식은 미인대회와 같아서 여러분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심사위원들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고르는 곳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가치투자의 대가 벤저민 그레이엄은 “주식시장 단기적으로는 가치를 재는 저울이 아니라 투표 계산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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