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산업은행은 9일 부산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건물 9층에 마련된 ‘KDB NextONE 부산’에서 1기 보육기업 17개사와 함께 오리엔테이션 및 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KDB NextONE은 지난 2020년 시작한 초기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으로, 수도권 중심이던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 확장을 위해 산업은행이 서울 마포에 이어 지난 6월 ‘KDB NextONE 부산’을 개소했다.
‘KDB NextONE 부산’ 1기에는 총 113개 기업이 지원해 약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업은행은 1차 서류 심사 및 2차 구술 심사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 17개사를 최종 선발했다.
특히 AI,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기업뿐만 아니라 국제 해운‧수산물 무역 등 해양산업 관련 지역특화 혁신기업들도 선발되었다.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은 ▲뉴에너지 ▲다다닥헬스케어 ▲디알티 ▲링스업 ▲마리나체인 ▲모플렛 ▲삼백육십오 ▲아타드 ▲에버인더스 ▲엘렉트 ▲오션스바이오 ▲카이로스 ▲코뱃 ▲푸드트래블 ▲하이셀텍 ▲한국정밀소재산업 ▲현성 등 총 17개 사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선발된 1기 보육기업들에게 사무공간, 전담 멘토링, IR 컨설팅, 데모데이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 및 사업 연계 등 실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소재 VC와의 실질적인 투자 연계를 지원하고, ‘KDB NextONE’과 통합교육 등을 통해 지역 보육프로그램의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하여 동남권 벤처생태계 활성화 또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 KDB NextRound(투자유치 지원) 및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인 NextRise(사업협력 지원), 지역특화 벤처플랫폼인 V:Launch와 함께 벤처·스타트업 지원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복규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KDB NextONE 부산 1기에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원활한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위하여 산업은행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