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방산] KAI·대한항공·기아·대상·아워홈(KADEX 참가)
[오늘의 방산] KAI·대한항공·기아·대상·아워홈(KADEX 참가)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10.0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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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 군용기, 헬기, 군용차량 및 엔진 등 유수한 방산기업을 포함해 군 급식시장에 진출한 대표적인 식품기업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참가해 글로벌 방산시장에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KADEX는 국내외 수 백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KADEX 참가 기업들은 ‘K-방산’ 수출확대를 위해 최신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미래 비전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고객의 눈길 끌기에 나섰다. KAI는 K-헬기 시리즈의 주요 라인업을 전시하고, 대한항공은 군용기와 무인기 체계 종합업체로서의 비전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의 기아는 중형표준차와 수소 경전술차량 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인 대상과 아워홈도 ‘군 급식’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K-식품으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품질경쟁력을 군 급식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사진=KAI
/ 사진=KAI

# KAI,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와 연계한 유무인 복합체계 라인업 전시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K-헬기(수리온, LAH)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고, 별도의 통합 전시공간을 운영하여 ‘국방혁신 4.0’에 부합하는 유무인 확장형 미래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전시회 개막과 더불어 KAI의 전시 부스는 수리온 시뮬레이터 체험 및 KAI가 준비하고 있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차세대 고속중형기동헬기 등의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KAI의 KUH 모션형 시뮬레이터는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체험객에게 실제 헬기와 유사한 탑승 및 조종 경험을 제공하며, 함께 전시된 Smart-ATE 장비 시연을 통해 KAI 헬기 도입 이후 조종에서 정비로 이어지는 운용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S-ATE는 자동시험장비, SIL(항전통합시험장비)/SIM(시뮬레이션) 기능 통합 정비장비를 말한다. 부스 외부에 구성한 통합 전시 공간에는 ARMY TIGER(드론봇 전투체계)와 연계한 헬기-무인기 라인업이 전시된다. KAI는 KUH, LAH에서부터 지상발사무인기, 다목적무인기 그리고 이를 서로 연결해주는 인공위성까지 전시해, ‘AI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고자 하는 우리 군의 목표에 발맞춰 나아가는 KAI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KAI 고정익 항공기가 수출된 국가 방문객의 관심뿐만 아니라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중동국가 대표단의 방문도 이어졌으며, KAI는 추가수출 및 회전익 수출이라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올해 LAH 초도양산 납품이 진행되면 육군항공 전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라며, “수리온, LAH 개발사업을 통해 쌓아온 K-헬기 기술력과 노하우로 첫 회전익 해외수출을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 사진=대한항공
/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 무인기 플랫폼·군용기 성능개량 사업 등 체계종합업체 비전 선보여

대한항공은 군용기 성능개량과 창정비, 무인기 체계종합업체로서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에는 ‘블랙호크(Black Hawk)’로 불리는 군용 헬리콥터 UH-60 실제 크기 모형과 중고도 무인기, AI협동 무인기, 다연장발사대를 기반으로 한 소형급 타격형 무인기 실기체를 전시한다. 저피탐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1979년부터 한미 군용기 5,000대 이상을 창정비하고 성능개량을 수행해 아시아태평양 최대 정비센터로 불린다. 현재는 다양한 무인기 플랫폼 개발과 함께 발사체 연구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1991년 우리 군 주력 헬기인 UH-60을 국내에서 처음 생산한 이래 현재까지 성능개량과 창정비를 꾸준히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왔다. UH-60에 대한 특수작전용 성능개량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우리 군의 전략급 무인기로 운영될 중고도 무인기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해당 무인기는 고성능 감지기를 탑재해 10~13㎞ 고도에서 한반도 상공을 20시간 연속 실시간 감시 정찰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대한항공이 개발에 참여했으며, 2023년 양산에 착수했다.
/ 사진=기아
/ 사진=기아

# 기아, 중형표준차 5톤 및 수소 ATV 세계 최초 공개

기아는 ‘중형표준차 5톤(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6x6)’과 ‘수소 경전술차량(ATV, All Terrain Vehicle)’의 실물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표준차 5톤은 ▲수심 1m 하천 도섭 ▲60% 종경사(전∙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주행 ▲병력 22명(운전실 3명 제외) 또는 화물 5~10톤 수송이 가능해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수송 능력을 발휘한다. 또, 중형표준차는 플랫폼 기반 샤시 구조로 개발되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기아는 내년부터 해당 차량을 국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수소 ATV는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경전술차량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발열과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군의 이동을 돕는다. 특히 수소 ATV는 루프와 도어를 제거한 경량화 차체로 항공 수송이 가능해, 뛰어난 기동성과 작전수행능력을 토대로 적지 종심 침투작전 등 군의 원활한 임무 수행과 이동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3종도 함께 전시한다. 소형전술차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으로, 베어샤시 플랫폼 구조로 개발되어 특화된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한 계열차를 제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우리 군뿐만 아니라 동남아, 아중동, 중남미 등의 다양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형전술차를 바탕으로 제작된 ▲험지 화재 대응을 위한 ‘산불진화차’ ▲험지 인명 구조를 위한 ‘개선형구급차’ ▲장병 생존성 향상을 위한 ‘AI융합통합경계시스템’을 전시한다.
/ 사진=대상
/ 사진=대상

# 대상, '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 참여...군 급식시장 입지 강화

대상은 군 급식에 대한 입찰이 전면 개방된 지난 2022년부터 군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 군 내부 홍보 활동, 특화된 신규 사업 모델 개발 등을 통해 약 2조 원 규모의 군 급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에는 군 급식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체계적인 영업 노하우를 축적하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의 ‘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에 참여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및 군 급식 솔루션을 선보이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식품 분야 전문성을 군에 투영시키고, 동시에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의 힘으로 건강한 군 식문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청정원 ▲종가 등 대표 브랜드의 제품들을 통해 다양한 군 급식 관계자들에게 존중의 가치를 전달한다. 급식을 소비하는 군 장병은 물론, 영양사, 조리병, 더 나아가 군 가족들까지 존중하는 마음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 제품들을 선보인다. 군 장병들의 니즈를 반영한 영양가 높고 특색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조리병들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맞춤형 간편조리세트 및 매뉴얼화된 조리법을 제공한다. 또, 영양사를 위한 군 급식 인기 품목 리스트 및 신규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총 130여 종의 제품과 다양한 군 급식 솔루션을 선보인다. 또, 이번 전시에는 일반 식자재뿐만 아니라 군 장병들의 영양 섭취를 돕는 대상웰라이프의 건강기능식품 라인업도 18종 선보이게 된다. 이 밖에 대상은 대표 단체급식 정보공유 커뮤니티 플랫폼인 ‘공유정원’을 비롯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분기별 맞춤 레시피와 제품 정보, 식단, 할인 정보 등 군 급식 맞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남상대 대상 급식1영업부장은 “대상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 급식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그룹의 핵심 가치인 ‘존중’을 통해 장병들의 건강한 식생활에 일조하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지고 있는 50만 장병들이 보다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청정원’, ‘종가’ 제품을 비롯한 양질의 급식 자재를 보다 폭넓게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아워홈
/ 사진=아워홈

# 아워홈, 인프라 활용한 ‘병사 맞춤형 메뉴’, ‘인력 효율 솔루션’ 등 제안

아워홈은 40여 년간 쌓아온 급식운영 노하우와 제조∙물류∙R&D 인프라를 바탕으로 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병사들을 위한 메뉴와 인력 효율 솔루션을 전시해 선진화된 군 급식의 미래를 이번 전시회에서 제안한다. 아워홈은 ‘군 급식 인프라 특별관’에서 ▲아워홈 인프라 ▲병사를 위한 맞춤형 메뉴 ▲인력 효율 솔루션 등 3가지 세부 콘셉트를 설정하고 다양한 식재 상품과 이를 활용한 메뉴를 전시한다. 먼저 병영식당 운영, 위생안전, 제조 및 물류 등 군 급식 운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아워홈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집약한 컨설팅 솔루션을 제시한다. 또 2만여개에 달하는 표준화 레시피를 바탕으로 군 맞춤형 메뉴를 제안하며, 특식으로 외식 브랜드 협업, 지역 식자재 활용 메뉴를 비롯해 브런치 메뉴, 건강 관리 메뉴 등을 소개한다.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MZ장병들을 겨냥해 고단백 식단 등 건강 관리 맞춤 식단도 전시한다. 또한 조리병 없이 구현 가능한 식단도 제안한다. 잠수함, 해군 선박 전용으로 간소화 식재 및 간편식 식단 및 제품을 구성하고, 활용법을 소개한다. 조리로봇 등 푸드테크 도입을 통한 조리병 인력 효율화도 추천한다. 부스 방문객 대상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아워홈 메뉴 탐색, 인프라 체험, 시연 메뉴 시식 등 미션을 선택 후 수행하면 ‘아워홈 컵떡볶이’와 ‘지리산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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