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신한은행이 대만 자본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USD 4억 달러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라고 신한은행은 밝혔다.
지난 4일 한부모 가정을 위한 ‘탄생을 축하해’ 봉사활동에 정상혁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홀로 출산을 준비하거나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을 위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고 신한은행은 전했다.
# 세계 최초 대만 자본시장에서 포모사 커버드본드 USD 4억불 발행 성공
신한은행은 지난 4일 USD 4억불 규모의 포모사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하는데 포모사본드로 커버드본드가 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USD SOFR에 8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 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커버드본드 발행을 위해 대만 현지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만나 커버드본드의 구조와 안정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신한은행은 예상을 뛰어넘는 투자주문을 모집해 당초 계획보다 1억불 늘린 4억불 규모로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이번 발행에는 BNP 파리바 증권, 크레디 아그리콜 증권, 소시에떼 제네랄 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통화정책 전환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대만의 커버드본드 관련 법률 제정 등 해외 자본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커버드본드의 구조적 장점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그린 모기지’에 매칭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0년부터 ESG 연계 외화 공모채권 발행을 지속해 친환경 조달에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모사 커버드본드 발행은 과감한 도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조달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화를 조달하게 될 한국계 발행사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부모 가정 위한 따뜻한 동행...‘탄생을 축하해’ 임직원 봉사활동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소재 본점에서 한부모 가정을 위한 ‘탄생을 축하해’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오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홀로 출산을 준비하거나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마련됐다.
정상혁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백일 또는 돌을 맞이한 아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기저귀 케이크’를 직접 제작했으며, 직원들은 신생아를 위한 탄생축하 손수건 및 턱받이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참여해 만든 ‘기저귀 케이크’와 손수건 및 턱받이, 그리고 신한은행이 지원하는 분유 등은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총 1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정상혁 은행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련된 물품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 가정에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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