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일본 소설 판매량 전년比 2.6배↑
인터파크, 일본 소설 판매량 전년比 2.6배↑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7.01.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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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인터파크
[파이낸셜리뷰=채혜린기자]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한달 소설 분야 내 ‘일본소설’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배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전월 동기대비 판매량도 26%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은 지난 1987년 첫 선을 보인지 30해 생일을 맞아 출간된 ‘노르웨이의 숲 30주년 기념 한정판’을 비롯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영화 원작, 문학상 수상을 업고 인기를 얻고 있는 다수의 일본소설이 소설 판매량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 도서 중 가장 눈에 띄는 책은 지난달 2일 출간된 ‘노르웨이의 숲 3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출간 한 달 만에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며 인터파크도서 1월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다.
지난 1989년 ‘상실의 시대’라는 제명으로 국내 출간된 이래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문학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책이다. 지난 1987년 초판본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한정 출시되며 많은 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동명 원작 소설이 1월 첫주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8위에 올랐다. ‘너의 이름은’은 처음에는 소설을 집필할 생각이 없었지만 애니메이션과의 상호보완적 역할을 위해 영화 완성 3개월 전에 썼으며, 영화에서는 남녀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소설에서는 사랑이라는 테마 위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던진 또 하나의 화두가 담겨 있다. 이 밖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비롯해 인기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신간과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 쓰쓰이 야스타카의 신작 장편소설 ‘모나드의 영역’ 등이 소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일본소설의 인기를 함께 견인하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관계자는 “흥행보증수표로 통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히가시노 게이고, 오쿠다 히데오 등의 스테디셀러와 함께 영화 원작 소설, 문학상 수상작 등이 주목받으며 지난 해 말부터 일본소설 판매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관계자는 “상반기에 히가시노 게이고 등 인기 작가의 신간 출간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일본 소설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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