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역사] 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돈의 역사] 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김진혁
  • 승인 2024.11.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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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버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 복리효과 및 장기투자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한 10가지 조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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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부자들이 기억해야 할 경종의 사건이 있었다. 1923년 어느 날, 미국의 시카고에 있는 에드워드 비치호텔에서 그 당시 미국의 최고 부자인 일곱 사람이 모였다. 이들의 재산을 합치면 미국 전체의 국고를 능가할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신문 기자가 25년이 지난 후에 그들의 생애가 어떻게 되었는지를 추적해보았는데 뜻밖의 사실에 놀랐다. 그곳에 모였던 첫 번째 사람 강철회사 사장인 찰스 슈언은 25년 후 한푼 없는 거지가 돼 죽었다. 두 번째 사람 밀농사로 거부가 되었던 알써 카튼 역시 사업이 파산되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쓸쓸하고 고독한 가운데 아무도 그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 채 죽어갔다. 세 번째 사람 뉴욕 은행의 총재였던 리차드 위트니는 자기를 둘러싼 여러 가지 상황이 잘못되어 감옥에서 고독하게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네 번째 사람 미국의 재무장관까지 지냈던 엘버트 홀은 감옥에서 막 보석으로 풀려 나와 집에서 자신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섯 번째 사람 월스트리트의 회장이었던 J.C. 리버모아는 자살로 인생의 막을 내렸다. 여섯 번째 사람 국제은행의 총재였던 리온 프레이져 역시 자살로 자기의 삶을 마쳤다. 일곱 번째 사람 부동산업계의 거부였던 이반 크루컬은 자살 미수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거부였던 일곱 명의 비극적인 종말은 1948년 당시 미국사람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 주었다. 실전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초보 주식투자자에게 권하는 지침 첫째, 종목을 분산하여 투자하되 동일한 섹터에 집중하지 않는다. 한 종목에 집중투자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로 변수가 많은 주식시장에서 “이 종목은 무조건 올라” 라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이다 둘째, 주식을 선택할 때 기업의 가치평가가 중요하다. 재무상태, 성장가능성, 경쟁력을 꼭 체크한다. 셋째, 위험관리와 손실 최소화가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분산, 리벨런싱 기법을 챙긴다. 넷째, 감정적인 결정을 피하고 합리적인 판단과 인내심을 가진다. 다섯 번째, 남들이 오락이나 유튜브, 영화를 보며 즐거워할 때, 지루한 주식 관련 책을 읽고 투자 계획을 세운다. 여섯 번째, 삶은 스노볼과 같다. 중요한 것은 긴 언덕에 올라 잘 뭉쳐지는 습기 머금은 눈을 아래로 굴려야 한다. 소비를 절제하고 꾸준히 저축하여 투자자금을 마련한다. 일곱 번째, 남들이 맛집 찾아다니는 시간에 투자 정보 교류를 위해 재테크 모임이나 강의에 참석한다. 현명한 소비자는 현명한 투자자다. 여덟 번째, 주식투자에서는 싸워서 이기려는 사람은 단기투자자와 같다. 사고파는 매매로 달콤한 승리를 맛볼 수 있지만 결국 최후의 승리자는 장기투자자이다. 아홉 번째, '오마하의 현인'이라 추앙받는 워런 버핏이 언급한 '상식에 기반을 둔 투자'를 하라. 투자의 성공을 위한 열쇠는 다름 아닌 '상식'에 있다. 열 번째, 모두가 바라보는 곳에 낙원은 없다. 남들이 대충대충 통 크게 살 때, 꼼꼼하게 투자 일지를 기록하며 수익과 손실을 분석한다.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원칙은 그리 거대한 것에 있지 않고, 복리와 장기투자를 이해하는 것이다. 워런 버핏의 자산은 60세 이후 만들어졌으며, 11살부터 투자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새뮤얼슨은 이렇게 말했다. “보글이 제시하는 이 합리적인 투자 원칙을 따른다면, 20년쯤 후에는 한가로운 교외에서 이웃의 부러움을 사면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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