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건강 악영향 축소 광고로 美 시민단체에 ‘피소’
코카콜라, 건강 악영향 축소 광고로 美 시민단체에 ‘피소’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7.0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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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세월이 바뀌면 막강한 브랜드 인지도도 소비자들 앞에서는 작아지는 것인가.  세계 최대 청량음료 업체인 코카콜라가 미국 시민단체에 피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에 당분이 많이 함유돼 건강에 해로움에도 이를 축소시켜 광고해 소비자를 속였다는 것이 이유다. 8일(현지시각) 다수의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비영리 시민단체 프락시스 프로젝트는 소비자보호단체 공익과학센터(CSPI) 협조를 받아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코카콜라와 미국음료협회(AB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단체인 프락시스 프로젝트는 코카콜라와 ABA는 탄산음료가 에너지를 북돋는다는 광고를 내며 비만과 당뇨, 심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 결과는 등한시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와 ABA 관계자는 “소비자의 당분 섭취를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하며 이번 소송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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