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약속 못지키는 대한항공·아시아나
시간 약속 못지키는 대한항공·아시아나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7.01.0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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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대한항공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도착 예정시간을 대체로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항공사 전문 평가 웹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항공사의 정시율 순위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상위 10위권 밖인 것으로 확인됐다. 플라이트스탯츠는 예정 도착 시간보다 15분 빨리 도착하는 항공편 비율을 집계해 매년 우수 항공사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도착 정시율 1위는 KLM(네덜란드·88.53%)이 차지했으며 2위는 이베리아항공(스페인·88.18%), 3위는 일본항공(JAL·87.8%)이었다. 이어 카타르항공과 오스트리아항공, 전일본공수(ANA), 싱가포르항공, 델타항공(미국), 탐항공(브라질), 콴타스항공 등이 모두 84% 이상의 정시율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평균 도착 정시율은 68.3%로 1위에 오른 KLM보다 20.23%p 낮았고, 10위인 콴타스항공과도 16%p 차이가 났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더 심각했다. 평균 도착 정시율은 대한항공보다 5.8%p 더 낮은 평균 62.5%를 기록했다. 상위 10위권 항공사와 비교하면 21.8%p∼26.03%p 가량 낮은 수치다. 평균적으로 도착이 지연되는 시간은 대한항공이 32.3분, 아시아나항공이 38.9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월별 정시율 순위는 대한항공 29위, 아시아나항공 35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에 83.47%의 정시율로 10위에 오른 이후, 다음해인 2014년 83.09%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더니 점차 상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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