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광섬유 융착접속기 전문기업 이노인스트루먼트가 스팩(SPEC)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인스트루먼트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엔에이치스팩5호와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 합병비율은 1대 68.3209068이며,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3월 7일이다. 합병기일은 4월 10일, 신주 발행일은 4월 21일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인스트루먼트는 광섬유 융착접속기를 주력 제품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광섬유 융착접속기는 광케이블 필수 장비로, 최근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이 광케이블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노인스트루먼트 매출의 96%는 해외로 수출하는 수출전문기업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4억원, 145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55%, 120% 증가한 588억원, 164억원을 달성했다. 김훈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는 “장을 통해 글로벌 위상을 공고히 하고 광통신산업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종합 광통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