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 통해 ‘경제회복·미래성장·민생안전·국민안전’ 강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3일 “정부가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국정방향은 확고한 안보와 경제회복,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국민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0여 일 동안 국내외적인 위기상황 속에서도 국정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를 믿고 협력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내수 부진, 일자리 부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정부는 이처럼 복합적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 내각이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저는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이 원하는 체감도 높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안보에 대해선 “한미 연합방위 체제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경우 이를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겠다”며 “한미동맹의 발전과 북핵문제 대처, 경제통상 관계 발전 등을 위한 정책 공조를 차질 없이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팀과 함께 리스크 관리, 물가안정, 수출과 성장 회복, 내수 증진 등의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24시간 비상경제 대응체제를 갖추고 금융·실물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올해 예산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다”고 밝힌 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는 공공부문부터 일자리 확대를 선도하고 기업들의 투자촉진과 고용확대를 적극 지원방안도 설명했다.
논란이 가속화 되고 있는 사드배치,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해서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하는데 그쳐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황 권한대행은 “사드 배치문제와 일본군 피해자 문제, 역사교과서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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