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롯데호텔 모스크바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Maria Sharapova)는 지난 1일 보호아동 후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기부금은 객실 내 미니바에서 판매한 ‘슈가포바’ 캔디 수익금 약 3만 8천($38,264.40) 달러로 블라디미르 지역 위치한 포크로프스키(Pokrovsky) 고아원의 시설 개선 및 의료적인 치료가 시급한 아이들의 턱과 얼굴, 치열 수술 등에 사용된다.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지난 2014년부터 슈가포바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선활동에 나선 최초이자 유일한 호텔이다. ‘슈가포바(Sugarpova)’는 샤라포바가 지난 2012년 자신의 이름을 따 뉴욕에서 런칭한 사탕, 초콜릿, 과자 등의 제과 브랜드로 출시 첫 해 150만 봉지가 팔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현재 미국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와 헨리 벤델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호주 등에서도 판매 중이다. 슈가포바 캔디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마리아 샤라포바는 “롯데호텔 모스크바와 파트너로서 자선 사업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경험이 공동 자선 사업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