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28일 코스닥 입성...해외시장 공략 박차
신신제약, 28일 코스닥 입성...해외시장 공략 박차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02.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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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이영수 회장, 김한기 부회장/사진출처=신신제약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파스의 명가 신신제약이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신신제약은 이번 상장을 위해 총 325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희망가는 5900~6700원이다. 전체 공모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218억원이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16부터 17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국내 최초로 파스를 선보인 신신제약은 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이했다. 피부에 직접 붙이는 첩부제부터 뿌리는 에어로졸, 바르는 외용액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며 일반의약품(OTC) 전문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신신세약은 향후 치매 치료 패치, 하지정맥류 패치, 요실금 패치, 수면유도 패치, 해열진통제 패치 등으로 제품 종류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신신제약은 유통망이 탄탄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2만 1000개 약국 가운데 40%에 육박하는 8054개 약국과 직거래를 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부터는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돼 편의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편의점 매출은 매년 증가세에 있으며 1인 가구 증가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신제약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신신제약 김한기 부회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미국을 택했다”며 “현지 제약사들과 손잡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신제약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성된 자금을 세종시 신규 공장 건립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18년 상반기 세종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19년에는 서울 마곡지구에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피부를 통해 약효가 전달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단순한 ‘파스 회사’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투자할 방침”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았던 전문의약품(ETC)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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