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상장을 앞두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조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2016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1조 5061억원을 기록해 2015년 대비 4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1% 상승한  2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넷마블의 호실적은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스톤에이지’ 등 국내 인기 모바일게임이 해외에서 인기를 끈 영향이다. 이와 관련 지난 6월 일본 애플앱스토어에서 최고매출 3위를 기록했던 ‘세븐나이츠’가 4분기에도 일본시장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호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실제로 넷마블 지난해 연 매출 가운데 해외매출 비중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넷마블 해외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17%에서 2015년 28%로 증가했으며, 2016년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14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 흥행도 한 몫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첫날 매출 79억원, 출시 후 14일만에 1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 출시 한달만에 20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향후 넷마블은 다양한 신작으로 올해도 매출액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킹오브파이터즈’, ‘지아이조’ 등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또한 넷마블 자체 IP를 활용해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스톤에이지 MMORPG(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타겟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꾸준히 도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그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경쟁하며 더 좋은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