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수, 올해 안에 2천개 첫 돌파 전망
상장기업 수, 올해 안에 2천개 첫 돌파 전망
  • 박대용 기자
  • 승인 2017.02.0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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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거래소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올해 국내 증시의 상장기업이 처음으로 2천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기업은 1987개이다. 이 가운데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779개, 1208개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코스피시장에서 9개가, 코스닥시장에서 56개가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상반기 중 2천개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상장사 급증의 원인으로는 코스닥시장 성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997년 코스닥시장 본격 출범 당시 그해 말 상장사는 359개였다. 이후 급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말에는 1208개로 약 20년만에 850개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2007년 말 1023개를 기록해 처음으로 1천개를 넘어섰다. 이어  2013년 말 1009개, 2014년 말 1061개, 2015년 말 1152개, 지난해 말 1208개로 최근 3년새 급증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피시장 상장사 수는 지난 1997년 말 776개에서 지난해 말 3개가 늘어 779개로 거의 정체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지난 2011년 말 791개까지 늘어났다가 2012년 말 784개, 2013년 말 777개, 2014년 말 773개, 2015년 말 770개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9개 증가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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